'눈이 큰 아이'로 사랑받은 포크 그룹 버들피리가 25년 만에 재결합 했다.
1987년 해체된 버들피리는 원년 멤버인 박장순, 이연원이 다시 뭉쳐 '비월' '까까머리' '그대 멀리 있어도' 등이 수록된 싱글 음반을 최근 온라인에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1975년 결성된 버들피리는 '눈이 큰 아이' '꿈 찾아가리' '겨울 아이' '첫사랑의 그리움' 등으로 1970-80년대 사랑받은 그룹.
박장순이 작곡한 '겨울 아이'는 지난 2월 종영된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여주인공인 그룹 미스A의 수지가 불러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버들피리는 활동 무대로 방송이 아닌 야외무대를 먼저 택해 지난 8일부터 '희망 나눔 사랑 더하기'란 타이틀로 충남 삽교 공원과 충북 금강휴게소 등지에서 공연하고 있다.
버들피리 측은 14일 "'희망 나눔 사랑 더하기' 콘서트는 1970-80년대 포크 음악의 향수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팬들의 정성이 담긴 모금액 전액과 음반 판매 수익 일부를 시각장애인과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기 위한 공연이다"고 설명했다.
박장순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가끔 '7080 콘서트'와 '가요무대' 등의 방송에서 노래했지만 야외에서 팬들과 호흡하는 무대가 뜻깊다"며 "과거 받은 사랑을 이제 노래로 들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순은 현재 경기도 수지 상현동에서 KMA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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