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이 하나돼 수해 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완주 도지사 등 도 공무원들과 시·군 공무원, 군경,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이 주말을 맞아수해지역으로 달려가 응급복구 작업 및 수재민 일손돕기에 나섰다.
김완주 도지는 12일 남원·임실 등 도내 수해지역을 연이어 방문해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수해지역 피해농가를 방문해 수재민들을 위로했다.
정헌율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도청 공무원 1600여 명도 13일부터 연휴를 반납한 채 수해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애초 5급이상 간부 400여 명만 참여하려 했으나, 폭우 피해가 워낙 커 전 직원들이 참여 했다.
이들은 작업복과 장화 차림으로 정읍과 고창, 임실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찾아 주택 가재도구 정리와 농작물 복구 등을 도왔다. 침수피해를 당한 공장과 복지시설도 지원했다.
시·군 공무원 400여명도 13~15일 연휴 기간 동안, 수해지역을 일일이 찾아가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여기에는 군경 3000여 명과 자원봉사자 6000여 명, 지역주민 1200여 명도 동참했다.
전라북도의회 김호서 도의장과 문면호 부의장, 정진숙 의원, 김대중 의원, 고영규 의원 및 의회사무처직원 등 35명도 정읍시 산외면 평사리 노은마을 수해현장을 찾아 굵은 빗줄기 속에도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의장단과 직원들은 또 노은마을 인근 상보 제방이 터져 소하천이 범람해 주택이 침수되거나 쓸려나갔던 각종 농기구, 가전제품 및 가재도구를 닦고 마당에 뒤범벅이 된 진흙을 쓸어냈다.
피해지역에서 복구작업에 매달리고 있는 봉사자나 수해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도 잇따랐다. KCC건설과 삼흥종합건설, 토목학회 전북지부 등은 라면 500박스를 지원, 수해복구에 동참했다.
도는 이날 현재까지 국민연금공단 호남지역본부 등 총 39개 기관에서 쌀과 라면, 생수, 과일, 우유, 빵 등 생필품과 장화, 모포 등 모두 5250만원어치의 구호품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을 위해 비 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제2의 피해가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