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글로벌 재정위기 속 대처 잘하고 있어"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2008년 (금융) 위기 때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대처했는데 이번에도 각 부처가 순발력있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글로벌 재정위기 속에서도 위기 대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일선에서 기업이 해나가는 일을 정부가 어떻게 뒷받침 해줘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재정위기 속에서도 대처를 잘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수출여건 점검 및대응 전략을 보고했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 대표들은 환율 문제와 해외 마케팅의 어려움, 해외시장 개척시 파생할 수 있는 수출보험 등 금융 애로점 등에 대해 토로했다.
조성제 M3모바일 대표는 "유럽 쪽에 수출을 하는데 환율 문제가 가장 걱정"이라며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이후 소프트웨어 인재들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어느 중소기업도 소프트 웨어 인재가 많지 않은데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고 국내 기업도 소프트 웨어에 진출할 때 쏠림 현상이 생길까 걱정"이라고했다.
반면 안경렬 IK코퍼레이션 대표는 "중동은 글로벌 재정위기와 무관하다.
시장은무궁무진하다"고 말했고, 신달석 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은 "자동차 부품은 재정위기충격을 커버할 만큼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미 수출 및 시장 확대를 위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통과가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채민 총리실장, 김석동 금융위원장,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수출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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