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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 살리고 지역인재도 키우고…'1석2조'

진안읍, (주)보배 병뚜껑 수거 해 보상금 진안사랑장학재단에 기부

버려질 뻔한 병 뚜껑이 진안지역 미래 동량들의 자양분으로 쓰여진다.

 

전북의 향토기업인 (주)보배의 김재호 부사장은 시판중인 '보배로' 병 뚜껑 수거사업을 통해 모은 병 뚜껑에 대한 보상금 200만원 상당을 지난 19일 이항로 진안읍장에게 전달했다.

 

(주)보배가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와 함께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펼친 '내고장 소주 팔아주기'운동은 소주의 병 뚜껑 1개당 100원씩을 적립해 보상해주는 방식을 취했다.

 

이에 따라 진안읍은 이 기간 중 진안읍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읍내 주요 음식점에 병 뚜껑 모으기함을 비치, 2만개가 넘는 병 뚜껑을 수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기 수거된 병 뚜껑은 곧바로 (주)보배에 전달됐고, (주)보배 측은 약속한 데로 병 뚜껑 1개당 100원씩을 계산해 200만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수거에 참여한 진안읍에 전달한 것.

 

진안읍은 전달받은 상품권에 대해 지역 꿈나무를 키우기 위해 설립된 진안사랑장학재단에 기부키로 하면서, 향토기업도 살리고 지역인재도 양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의미있는 일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읍사무소 전 직원과 주민자치 위원, 요식업체 관계자, 주민들이 합세해 일군 '향토사랑'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항로 진안읍장은 "그동안 정성을 모아준 읍민 모두에 감사하며, 이렇게 정성으로 모아진 보상금은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흔쾌히 내 놓을 계획"이라며 "오는 9월부터 다시 시작될 2차 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병 뚜껑 모으기 사업에 동참한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진안군은 인구비례 군단위 수거율 1위를 차지했으며, 도내 전체에서 수거된 병 뚜껑을 고철로 판 금액만 200만원에 달한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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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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