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토론팀 '카이케로'가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입상한 '카이케로'는 지난해에도 이 프로그램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정유승(무역학과 4학년)과 김기윤(경영학과 3학년), 김이라(신문방송학과 4학년), 이정민(신문방송학과 4학년), 박민우(경영학과 3학년), 송조은(경영학과 3학년), 유세은(국어국문학과 2학년) 등으로 구성된 '카이케로'는 32강에서 충주대, 16강에서 한국기술교육대, 8강에서 연세대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전국 362개 대학이 겨뤄 본선에 오른 대학은 전북대와 서울대·고려대·연세대·경희대·숭실대·경북대·한국기술교육대·계명대·서울여대·동아대·한양대·인하대 등 총 16개 팀.
대표 패널 2명과 지원 패널 5명으로 구성돼 토론 배틀(battle) 형식으로 진행된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대학 내 열린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고, 대학 문화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케이블 방송사인 tvN에서 기획한 대학 간 토론 대항전. 이번에 '카이케로'는 주최 측인 CJ E&M으로부터 우수상을 받는다.
'카이케로'가 2년 연속 토론 실력을 겨루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북대가 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책벌레 기르기 프로젝트' 등 토론 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때문이라는 게 대학 측의 설명. 특히 '카이케로'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여름방학 동안 매일 자료를 찾고 다양한 논리를 개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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