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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영화제 개막..클루니 작품 개막작

제68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31일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메가폰을 잡은 정치 스릴러 '아이즈 오브 마치'(The Ides of March)의 상영을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내달 10일까지 11일 동안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는 총 22개 작품이 황금사자상을 노리는 주요 경쟁부문인 '베네치아68-경쟁부문'(Venezia 68-In Competition)에 출품됐다.

 

 

경쟁 부문 출품작으로는 미국의 토드 솔론즈가 감독하고 미아 패로, 크리스토프 월킨이 주연한 '다크호스', 미국 B급 영화의 대부격인 아벨 페라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윌렘 데포가 주연한 '4:44 라스트 데이 온 어스'(4:44 Last Day on Earth), 기괴한 작품으로 유명한 캐나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어 데인저러스 메서드'(A Dangerous Method) 등이 있다.

 

또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후예라는 평가를 받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소쿠로프의 신작 '파우스트'(Faust), 거장 로만 폴란스키가 감독하고 조디 포스터, 케이트 윈즐릿이 주연한 '카니지'(Carnage)도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미국 영화는 아이즈 오브 마치를 비롯해 총 5편을 경쟁 부문에 출품, 가장 많은 작품을 진출시켰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감독 시온 소노의 '히미즈', 안 후이 감독의 홍콩영화 '타오이제(단순한 인생)' 등 총 3편이 초청받았다.

 

비경쟁부문에는 가수 마돈나의 감독 데뷔작 'W.E'가 진출했고,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신작 '컨테이젼'(Contagion), 알 파치노 감독의 '와일드 살로메'(Wilde Salome) 등 모두 33편이 초청받았다.

 

한국 영화는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이후 올해로 6년째 경쟁부문에 초청을 받지 못했으나,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가 혁신적인 경향의 영화를 소개하는 '오리종티(Orizzonti)' 부문에 진출했다.

 

이탈리아어로 지평선을 뜻하는 오리종티 부문은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와 형제 감독인 김곡·김선 감독의 '방독피'가 진출한 경쟁 섹션이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에는 조지 클루니와 리안 고슬링,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등이 레드 카펫을 밟았다.

 

또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맥커너히, 케이트 윈슬렛, 콜린 퍼스, 맷 데이먼, 주드 로, 기네스 팰트로, 팝스타 마돈나 등이 행사 기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하지만 30여년 전 미성년 모델과의 성관계 혐의로 지난해 큰 곤욕을 치른 폴란스키 감독은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는 베니스영화제 68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 공개 상영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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