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스양궁선수권 단체전 금·개인전 동메달 획득
전주유일여고(교장 유덕희) 이진영(2학년)이 '2011 세계유스양궁선수권대회' 주니어 여자부 단체전에서 '금빛 화살'을 쐈다.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폴란드 레그니차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진영은 광주여대 안세진(3학년)과 현대모비스 김민정(20)과 짝패를 이뤄 나간 주니어 여자부 단체전에서 대만(2위)과 인도(3위) 팀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진영은 주니어 여자부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맛본 '노(no) 메달'의 설움을 날렸다.
임실오수중을 졸업한 이진영은 지난 2008년 소년체전 양궁 여중부 개인종합 우승을 비롯해 2009년 소년체전 3관왕(개인 50m·개인종합·단체종합)을 휩쓴 '양궁 신동'. 지난해 유일여고에 입학해서도 문체부장관기·중고연맹회장기 여고부 50m 정상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정작 제일 큰 무대인 전국체전에선 '메달권 밖'에 머물렀다.
전북도청 양궁팀 코치로 '신궁' 박성현(28)을 지도하고, 지난해 4월부터 유일여고 양궁부를 이끌고 있는 강만수 코치(47·전북양궁협회 전무이사)는 "진영이가 금메달을 따야한다는 부담감이 컸던 탓인지 지난해 전국체전에선 성적이 안 좋았다"며 "이번 유스대회를 계기로 자신감도 생기고, 성격도 활달해져 올해 전국체전에선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5월 양궁부 창단위원회를 구성한 학교법인 시사학원(이사장 유진수)은 지난해 3월 체육특기생으로 선발한 이진영과 전주솔빛중 백안나 2명으로 구성된 양궁부(감독 유수 교감)를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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