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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찰, 보험사기 사건 뿌리 뽑아라

보험사기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도내 보험사기 사건이 많다. 창피하고 부끄러울 일이다. 일정한 직업없이 먹고 노는 무위도식자들의 소행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손쉽게 보험금 타먹는 것에 길들여져 수시로 교통사고를 내고 있다. 이처럼 고의로 사고를 내서 보험금을 타먹는 보험사기가 늘어 정상적으로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만 보험료를 더 부담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17일 오후 11시께 군산시 개정면의 한 교차로에서 가로등을 들이받는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1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전모씨(39) 형제를 구속했다. 이들은 또 새차 구매대금 전액을 보상받는 '신차 전손 특별계약'에 가입해 놓고 만기일 10여일을 남기고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냈다. 이들은 지난 2005년부터 올 1월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불법유턴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 받아 4억원의 보험금을 타 먹었다.

 

전씨 형제처럼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는 것이 가장 일반화 된 보험사기 사건이다. 지난 4월에도 고의로 발목을 택시에 부딪쳐 100여 차례에 걸쳐 택시기사들한테 2500만원을 받아 챙긴 우모씨(31)가 구속됐다. 우씨는 택시운전사가 대인사고가 나면 개인택시 면허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악용, 전국을 돌며 '발목치기'로 기사들에게 돈을 뜯어 냈다. 우씨처럼 큰 상처도 안나고 합의금조로 금품을 받을 수 있어 보험범죄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보험사기는 마약과 같은 것이어서 한번 빠져들면 헤쳐 나오기가 어렵다. 땀 흘리지 않고 손쉽게 큰 돈을 만질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에 보험사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수법도 갈수록 대담해지고 지능화 돼 가고 있어 적발하기가 어렵다. 이밖에도 보험설계사와 짜고 고의로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도 수두룩하다. 심지어는 병원에서 가짜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타먹는 경우도 허다하다.

 

전북에서 보험사기 사건이 많아 지역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 특히 경미한 교통사고여서 통원치료가 가능한데도 무작정 입원시키는 일명 '나이롱 환자'가 많은 것도 문제다. 아무튼 보험사기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이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사기 행각으로 보험금을 타 먹다가는 패가망신하고 만다는 교훈을 심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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