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배수로 덮개 50여 개가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군산경찰서는 최근 오식도동 오식공원 안에 깔렸던 배수로 덮개 50여 개가 한꺼번에 사라졌다는 제보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쇠로 만들어진 덮개는 총 55개로 피해액이 540여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이들 덮개의 무게가 200-300㎏에 달하는 만큼 차량을 이용한 전문 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동종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일단 군산시는 보행자의 안전사고를 우려해 빠른 시일 내에 덮개를 새로 만들어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관공서 시설물인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지만 CCTV나 목격자가 없어 단서 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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