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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창대교 건설해야 새만금 효과 확산

부창대교 건설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확정 고시한'제3차 중기 교통시설투자계획(2011∼2015년)'에 부창대교 건설사업이 처음으로 일반국도 주요 검토사업 중 하나로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고창군 해리면 왕촌리에서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국도 77호선)까지 총 15.04km(부창대교 7.48km) 구간을 폭 20m로 개설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6420억원을 들여 추진한다는 목표 아래, 내년 예산에 실시설계비 2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한다.

 

언제적 부창대교든가.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거론되던 이 사업이 이제야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어 퍽 다행이다. 이 사업은 2000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성이 검토되기 시작해 2002년과 2003년 두 차례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경제성이 낮다고 평가돼 국책사업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투자 대비 편익(B/C)이 기준치 이하라는 것이다. 2005년에는 기본설계까지 시행했으나 중단되었다. 또 지난해는 사업비 20억 원이 국회 통과 직전 삭감되고 말았다.

 

이같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번에 중기 교통시설투자계획에 반영된 것은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문제는 다음달 종료되는 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인정받아야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사업이 예전과 사뭇 다른 환경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지난해 4월에 있었던 새만금 방조제 완공으로 관광객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부창대교가 건설되면 부안-고창간의 시간 단축은 물론 새만금-변산반도-곰소만-선운산으로 연결되는 서해안관광벨트가 활성화될 것이다. 이럴 경우 새만금 관광객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의 고인돌 유적이며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고창갯벌과 운곡습지, 선운산, 고창읍성, 판소리의 중시조 신재효 생가, 청보리밭 축제 등과 바로 연결될 수 있다.

 

일부 교량건설로 인한 환경훼손과 지나가는 관광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것은 친환경적인 개발과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의 개발로 극복할 수 있다.

 

부창대교는 새만금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인근지역까지 상생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건설 당위성이 높아졌다. 전북도는 정교한 논리로 이번 타당성조사의 벽을 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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