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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임동현 프레올림픽서 세계신기록 쐈다

한국 양궁의 간판스타인 임동현(25·청주시청)이 런던 프레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임동현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2012 런던올림픽 시험경기로 열린 남자부 양궁 개인전 예선 라운드 70m 종목에서 72발 합계 693점을 기록해 예선 1위에 올랐다.

 

이 점수는 작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에서 세운 세계기록(691점)보다 2점 높은 것이다.

 

임동현이 2004년 8월 그리스 아테네올림픽 때 이 종목에서 684점을 쏘아 세계기록을 세우고 나서 다른 선수가 그의 기록을 깬 적은 없다.

 

이날 경기에서 카이룰 아누아르 마호메드(말레이시아)와 브래디 엘리슨(미국)은 677점을 쏘아 2, 3위로 임동현의 뒤를 이었다.

 

김우진(19·청주시청)은 675점으로 5위, 오진혁(30·농수산홈쇼핑)은 670점으로 8위에 올랐다.

 

임동현과 김우진, 오진혁은 4~5일 단체전 본선 토너먼트에 출전하고 6~10일 개인전 본선 토너먼트를 치른다.

 

프레올림픽은 올림픽을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경기장 시설과 경기 운영을 점검하기 위해 실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하는 비공식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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