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 마이지구대 경찰의 발 빠른 출동이 한 치매 노인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오모씨(81)가 진안 주천면에 사는 딸집에 왔다가 치매 치료를 위해 진안읍 A가정의학과를 찾았다.
그런데 딸 오씨가 약을 사러 간 사이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졌다.
딸은 2시간 동안 아버지를 찾아 진안읍을 헤맸지만 찾지 못해 결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
신고를 받은 마이지구대 전근수 경사와 송재수 경장은 즉시 출동해 순찰차로 인근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오씨가 진안읍 지리에도 밝지 못할 뿐만 아니라 치매를 앓고 있어 소재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은 A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긴급히 천변을 수색한 결과 하천변에서 쪼그려 앉아 있는 오씨의 아버지를 발견하게 됐다.
딸 오씨는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사라져 가슴이 철렁했다"면서 "2시간 동안 아버지를 못 찾았는데, 진안경찰의 발 빠른 도움으로 아버지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