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내 주택시장에 일고 있는 조용한 변화중 하나가, 신규 조성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전원형 단독주택의 신축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특별히 주거 전용지역의 경우 전원생활과 유사한 쾌적성을 살리면서도 동시에 도심의 편리함도 그대로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신도시 택지가 전통적인 전원주택지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도심의 각종 기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출퇴근 문제에서 교외보다 유리하고 각종 대중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자녀 교육 관련 인프라나, 병원·백화점과 같은 각종 편의시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교외에서의 전원생활을 희망하고 있지만 교통이나 교육여건 같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수요자에게 신도시 택지는 마당 있는 내 집에 대한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
최근 전주 서부신시가지 내의 주거 전용지역에서는 독창적인 단독주택이 신축되고 있고, 혁신도시에서도 단독주택 용지가 인기리에 분양된 바 있다. 아직은 일부에서 일어나는 변화지만 단순한 투자유행으로 치부하기보다 마당 있는 내 집에 대한 의미 있는 시각변화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옥계공인중개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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