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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건설·은행·수출업종 실적 양호할 듯

지난 한 주 코스피지수는 주초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재 부각되면서 2일 연속 급락하며 1700포인트선이 붕괴됐지만 유럽은행에 대한 증자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이틀간 급등을 보이며 전주대비 9.88포인트(0.56%) 내린 1759.77포인트로 마감했다.

 

10월을 시작하자마자 그리스 재정적자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디폴트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하락했으나 주 후반 독일이 유럽 은행 증자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데다 유럽중앙은행이 유동성공급 조치를 취하면서 반등을 나타냈다. 7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 호전되었다.

 

수급별로 보면 한 주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52억원과 2547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기관은 615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연기금이 457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고 투신도 1,82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IT주인 삼성전자와 LG전자와 현대중공업, 삼성전기,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매수우위를 나타냈고 건설업종과 자동차 업종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하이닉스, 삼성물산, 롯데쇼핑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7.02포인트(1.56%) 하락한 442.64포인트로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8월 이후 유럽에서 날아온 소식에 주가가 시소게임을 반복했었다.

 

최근 이틀간 유럽의 움직임은 그리스 문제가 유럽 은행권으로 퍼지는 것을 막겠다는 정책적 의지가 나타나면서 보다 구체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이다.

 

물론 기대감이 높아진 순간 디폴트 이슈가 재현된 적이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완전히 안심하기는 이른 감도 있다.

 

또한 금주부터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진입하기 때문에 유럽 이슈 외에도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 요인이 주식시장 향방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3분기 실적시즌 출발이 나쁘지 않았고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던 점을 고려할 때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유럽 재정위기의 완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미국 경기 모멘텀의 견조함을 확인한 만큼 펀더멘털 대비 낙폭이 과도한 업종을 중심으로 빠른 반등 시도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분간 실적대비 낙폭이 과했던 대형주들을 관심있게 볼 시점으로 판단된다.

 

3분기는 건설, 은행업종과 원화 약세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수출업종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

 

/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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