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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년 연속 '종합 9위' 쾌거

수영·사이클·레슬링·유도·씨름·태권도·축구 '선전'…금57·은52·동83개…전년보다 메달 40개 증가

전북이 12일 경기도에서 막을 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종합 9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9위 수성이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수영·사이클·레슬링·유도·씨름·태권도·축구 등에서 선전하며 2년 연속 한 자릿수를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금메달 57개·은메달 52개·동메달 83개 등 총 192개의 메달을 획득, 7위 충남(3만7419점), 8위 강원(3만7268점)에 이어 종합 9위(3만5395점)로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메달 수도 지난해 152개(금 46·은 39·동 67)보다 40개나 많은 '알토란' 같은 성적을 거뒀다.

 

대회 개최지였던 지난 2003년(3위) 이후 줄곧 10위권 밖을 맴돌았던 전북은 지난해 7년 만에 한 자릿수에 진입하더니 올해 2년 연속 성취상(3위)까지 받는 뚝심을 보였다.

 

종합 9위를 두고 대구와 시종 경합을 벌였던 전북은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 오른 단체종목 4개가 모두 지는 바람에 한때 비상이 걸렸다.

 

전주대가 축구 남대부에서 경기 성균관대(2-4), 원광대가 야구 남자일반부에서 경기 성균관대(1-3), 정읍여고가 핸드볼 여고부에서 서울 휘경여고(26-31), 전북체고가 수구 남고부에서 전남 제일고(8-14)에 각각 지며 준우승에 그친 것.

 

'희망의 불씨'는 체급종목과 기록종목이 살렸다.

 

△복싱 남자일반부 웰터급 박관수(27·남원시청) △복싱 여자일반부 라이트급 오연지(호원대 3학년) △수영 여자일반부 혼계영 400m 도체육회 △사이클 여자일반부 개인도로(3시간58분17초) 이채경(20·삼양사)이 막판 금메달을 추가한 것.

 

특히 이채경이 안긴 165점은 전북이 '복병' 대구(3만5395점)를 149점 차로 제치는 데 결정적이었다.

 

올해 전북은 기록도 '풍년'이었다. 한국신기록 2개와 대회신기록 7개가 나왔다.

 

백일주(26·도체육회)는 수영 여자일반부 자유형 400m(4분14초23), 전주생명과학고 임정훈·박민용·송지훈·최광진(이상 3학년)은 롤러 남고부 3000m 계주(3분59초703)에서 각각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역도 남고부 85㎏급 '3관왕' 유동주(순창고 3학년)는 합계(333kg)에서 한국학생신기록을 수립했다.

 

4관왕도 2명이나 나왔다. 장선재(27·대한지적공사)가 사이클 남자일반부 4㎞ 개인 추발·4㎞ 단체 추발·40㎞ 포인트·도로 45km 개인 독주, 최혜라(20·도체육회)가 수영 여자일반부 접영 200m·개인 혼영 200m·계영 800m·혼계영 400m에서 각각 4관왕을 차지했다.

 

이순자(34·전북체육회)의 카누 여자일반부 K1-500m 12연패와 강나루(28·익산시청)의 육상 여자일반부 해머던지기 5연패도 이번 대회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전북은 총 42개 종목, 고등부·대학부·일반부 총 1206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내년 대회는 대구광역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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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goodpe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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