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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야할 길 멀지만…내일을 향해 더 뛰겠다"

2년연속 '종합 9위' 일궈낸 고환승 전북선수단 총감독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전북 선수단은 2년 연속 9위를 차지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2년 연속 9위는 전북의 전력상 나름대로 선전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전북선수단 고환승 총감독은 "대회 기간 내내 하루도 맘 편한 날이 없었다"며 "도민들의 기대에 크게 부응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실망을 주지않아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도 체육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그는 자신이 선수로, 지도자로, 그리고 총감독으로 여러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이번처럼 어려운 때도 없었다며, "샴페인을 터뜨리기 보다는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전 선수단이 내일을 향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동계강화 훈련이나, 전문 체력훈련 등은 예년과 다를바 없었으나, 고 총감독은 올해 체육지도자 강습회, 여 지도자의 전문지도 방법 개선 및 선진기술 습득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대학팀 활성화를 위한 총장 간담회, 재경실업팀 지도자 간담회 등도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체육회장인 김완주 지사가 대회 종료 직전 전화를 통해 "종합 9위 유지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을때 총감독으로서 심적 부담도 컸지만, 이를 계기로 선수들을 다시 한번 독려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경기 3일째가 전북 선수단에게 고비였다.

 

축구 고등부(전주공고)가 PK로 패하고, 원광대 소프트볼의 2회전 탈락과 전주대(정구)의 패배, 농구 기전여고의 1회전, 수구(남일반) 1회전탈락 등이 이어졌다.

 

"배점이 높은 단체전에서 추풍낙엽처럼 패하면서 종합 순위가 11위까지 밀릴땐 너무나 허탈했다"는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막판 뒷심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고 총감독은 "마지막날 단체전 4종목이 결승전에서 모두 패했으나, 복싱,레슬링,수영,사이클 종목에서 선전하면서 경쟁지인 대구를 149점 차이로 가까스로 따돌리고 종합 9위를 달성했을땐 모두가 부둥켜 안고 울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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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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