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개막을 앞두고 18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한국에서 뛰게 될용병들은 한국의 빠른 배구를 경험하게 된 것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올 시즌 처음 한국을 찾은 GS칼텍스의 레베카 페리, 현대건설의 쉐리사 리빙스톤, 도로공사의 조지나 피네도, IBK기업은행의 알레시아 리크류크은 입을 모아 "한국 배구는 빠르고 수비가 좋다고 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페리와 셰리사는 "한국 선수들은 연습할 때 굉장히 집중해서 열심히 한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미 몇년 간 한국 배구를 경험한 몬타뇨 마델레이네(인삼공사)와 예르코브 미아(흥국생명)는 좀더 구체적으로 한국 배구를 평가했다.
몬타뇨는 "매년 선수들과 용병들이 바뀌면서 팀 컬러가 많이 변한다"며 "용병들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 듯 해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미아는 "한국 선수들이 연습할 때나 경기할 때 쏟아붓는 열정이 남달라서 특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둘은 또 이번 시즌부터 3세트 용병 출전 제한 규정이 폐지된 것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리듬이 끊기면 복구하기 힘들고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구경하는 것은 선수로서 힘든 일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한편, 지난 시즌 우승한 현대건설의 기대를 받으며 투입된 셰리사는 지난해 득점왕에 오른 몬타뇨와 비교하는 질문에 "몬타뇨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하는 만큼만 하는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우리팀이 다시 챔피언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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