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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쿡 체제 첫 실적 '실망'‥주가 7%↓

애플은 지난 9월 24일로 끝난 직전분기 순익이 66억2천만 달러(주당 7.05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43억1천만 달러(주당 4.64달러)에 비해 54% 증가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282억7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뛰었다.

 

톰슨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의 순익이 주당 7.38달러, 매출은 297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해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

 

애플의 주가는 실적이 발표되고 나서 뉴욕 증권시장 장외거래에서 7% 넘게 떨어졌다.

 

2004년 이후 이 회사의 실적이 시장 예측치에 못 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특히 스티브 잡스 사망으로 팀 쿡이 새 최고경영자(CEO)가 된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애플 경영진은 '실적 저조'와 관련, "소비자들이 새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때문에 기존 아이폰 구매를 미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직전분기 아이폰 판매는1천707만대로,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 2천만대보다 상당히 뒤진 편이다.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은 회사 연간 매출의 40%정도를 차지한다.

 

애플은 이날 이례적으로 12월까지 현 분기에 대한 실적 예상치를 월가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높게 발표했다.

 

애플은 그동안 시장이 별로 개의치 않을 정도로 너무보수적인 전망치만 내왔었다.

 

스턴 아지의 쇼 우 애널리스트는 "재밌는 것은 애플의 전망치가 여느 때보다 덜 보수적이라는 점"이라면서 사람들에게 이번 분기 사업이 예상대로 잘 되고 있다는 신호를 주기 위한, 일종의 '타이밍' 문제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아이폰 4S의 판매가 호조인 점도 배경으로 들었다.

 

실제로 아이폰 4S는 지난 14일부터 애플 매장에 깔린 이후 사흘만에 400만 대가 팔려, 선행 제품보다 같은 기간 2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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