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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새 시대는 항공우주시대다

박준배 전북발전연구원 지방부이사관

 

전북일보의 지난달 28일자에 보면 김제시장님은 경비행장이 "지역에 돌아오는 혜택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곧 국토해양부에 김제공항부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씀하셨다.

 

정부에서는 항공우주시대에 따라가기 위하여 2010~2019 항공우주산업육성계획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고 국토해양부에서 소유하고 있는 김제시에 소재하고 있는 공항부지를 활용하여 공모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런데도 김제시가 이에 응하지 않은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

 

미국의 5만~10만명의 중소도시마다 1~2개의 경비행장을 가진 것이 오래이고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의 이동은 20인승내외의 경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2008년 새만금국제공모에 참여했던 미국 MIT공대교수는 필자에게 미국에 현재 4개의 민간 우주선공항이 조성되고 있다. 우선 유럽 파리와 운행하게 될 것이고 그 후 동북아에 유치경쟁이 예상되므로 새만금에 검토해보라고 권고받은 바 있다.

 

아무튼 해외에서 국내 국제공항으로 도착하면 KTX로 이동할 것 없이 경비행기로 김제공항에 도착하여 전주 익산 김제 부안 정읍으로 이동하는 것이 미국 등 선진국 기업인들의 사고요 행태이다. 그러므로 세계적인 기업가들이 모이는 새만금의 중심도시 김제시가 되려면 김제경비행장은 필수시설이라고 판단된다.

 

〈미래성장산업인 항공산업클러스터형성의 절호기회>

 

도내 G대학에서 절반은 시드밸리사업 확장부지로 쓰더라도 70만㎡ 정도면 활주로 1.2㎞에 항공학과와 운항학과를 설치하여 비행교육을 시키고 항공수련원을 건축하여 항공우주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면서, 소형 항공정비 및 부품사업소 유치 등을 제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도내 데크항공에서도 소형항공기를 개발하면 김제경비행장에서 시험비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기업유치 의지에 따라 김제지평선산단에 항공부품산업을 유치하는데도 크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김제경비행장은 20인승 경비행기가 이착륙함에 따라 군산비행장이 미공군비행장이기 때문에 사용상에 제약이 이따금 발생하는 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새만금신항만~전주간 고속도로와 근접해 있어서 김제와 전주는 물론, 전북 동남권의 해외기업인과 관광객이 찾아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드밸리사업의 핵심 사항은 정부의 750억원의 기반조성이 끝나면 수조원의 민간기업유치인데 세계적인 종자산업 기업들은 경비행기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김제경비행장 조성은 시드밸리산업에도 날개를 달아준 격이 될 것이다.

 

〈김제경비행장 유치가 새만금중심도시 효시가 되길>

 

김제시는 27만에 달하는 중규모 도시였으나 경비행장같은 물류핵심시설이 없어서 100만평이상의 공단도 발달하지 못한 채 10만이하의 소규모도시로 전락했다. 경비행장이 들어서면 삼성 이건희 회장님은 김제경비행장에 자가용 경비행기로 내려서 30분정도면 김제진봉반도 옆에 삼성350만평의 공단에 도착하는 시나리오도 생각할 수 있다.

 

김제경비행장 유치는 김제화훼산업 성장뿐만아니라 비행기로 운송해야 하는 첨단산업 유치에도 청신호가 되고 세계적인 기업가들이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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