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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카다피 사살" 주장 시민군 또 나와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정확한 사망경위와 관련해 자신이 카다피를 사살했다고 주장하는 시민군 병사가 또 나타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비아 시민군의 한청년 병사가 카다피를 죽였다고 자랑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최근 유포되고 있다.

 

이름 등 신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 병사는 이 영상에서 카다피를 산 채로 붙잡는다는 생각을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죽였다고 밝혔다.

 

이 병사는 "우리는 카다피를 붙잡았다"며 "나는 그의 얼굴을 때렸다.

 

몇몇 전사들이 그를 끌고 가고 싶어해서 그때 내가 그의 얼굴과 가슴에 두 차례 총을 쐈다"고말했다.

 

이 병사는 또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는 표시로서 카다피의 것으로 보이는 피에 젖은 셔츠와 카다피의 시신에서 빼냈다는 금반지를 내보였다.

 

이 영상에는 또 시민군 병사들이 카다피를 생포했을 당시의 생생한 장면도 함께 담겼다.

 

영상에서 "신은 위대하다"라는 외침과 총성이 들리는 가운데 시민군 병사들이 피를 흘리는 카다피의 머리와 얼굴 등을 마구 때리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대기하던 트럭에 거칠게 밀어 넣었다.

 

앞서 사나드 알 사덱 알 우레이비(22)라는 시민군 소속 청년 병사가 카다피를 사살했다고 증언하는 영상도 공개된 바 있다.

 

다만 이 두 영상의 두 병사가 동일인인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국가과도위원회(NTC)는 이날 국제사회의 요구에 따라 카다피의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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