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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정서·협동심 함양"

강현숙 지도교사

 

주산초등 강현숙 교사(37)는 1500여명으로 추산되는 전북지역 음악줄넘기 지도교사 가운데서도 1세대로 꼽힌다. 음악줄넘기가 도내에 본격적으로 보급됐던 시기인 지난 2000년초 연수를 받은 이래 줄곧 학교현장에서 음악줄넘기 교육에 전념해왔다.

 

이력도 화려하다. 지난 2004년에는 제33회 전국소년체전 식전행사에서 음악줄넘기 안무를 맡았고, 국무총리상과 문화관광부장관상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교육포털에 음악줄넘기 교육동영상을 올리는 등 교육콘텐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음악줄넘기 지도에 관한 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다.

 

지난 2000년 교편을 잡은 강 교사는 지난해부터는 주산초등을 음악줄넘기의 신천지로 발돋움시켰다.

 

강 교사는 "지난해 부임당시 여느 시골 초등학교처럼 주산초등 학생들도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한 상태였다"면서 "학생들이 음악줄넘기를 접한 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남다른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음악줄넘기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무척 장점이 많은 운동입니다. 체력증진은 물론 정서순화와 사회성 함양, 끈기와 협동심을 기르는 데에도 적지않은 도움을 줍니다. 음악줄넘기를 통해 학생들의 태도가 달라졌고, 학부모들의 관심와 성원도 높아졌습니다"

 

"음악줄넘기 교육을 위해 방과후수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그는 "저학년의 경우 음악줄넘기의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고학년들에게는 고도의 줄넘기 동작을 통해 몸의 유연성과 정교한 움직임을 지속시키는 능력을 기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말했다.

 

그는 "옛말에 '한 우물만 파라'는 격언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물은 한번에 여러 개 파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교사로, 음악줄넘기 메신저로, 부안교육지킴이로 1인3역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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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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