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개인전.‘순례의 여정’에서란 타이틀을 건 이번 전시회와 관련, 작가는 “순례의 여정에서 끊임없이 만나게 되는 ‘영혼의 흔들림’을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또 “이번 전시작품을 준비하면서 유독 가슴앓이를 심하게 했는 데, 생각은 하늘에 있고 손은 땅바닥을 더듬고 있는 내 모습을 줄곧 지켜보아야 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순례의 여정에서’를 비롯, ‘바람이 부는 대로’‘마지막 겨울’‘긴 긴 생각’‘불편한 진실’ 등 17편의 출품작 대부분이 스산하고 황량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작가는 신앙의 힘으로 많이 비우려 했고, 가지치기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작가는 전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며, 한국화 동질성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원용기자 kimwy@
△김경희 개인전 = 8일부터 13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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