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0일) 치러진다. 수험생들의 3년 농사를 수확하는 것인만큼 도교육청과 학교, 경찰 등 관계자들은 차질없이 치러지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이번 시험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207개 시험장에서 지난 해 71만2227명 보다 2.6% 줄어든 69만3634명이 응시했다. 도내에서는 2만2472명이 61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시간은 오전 8시 40분 부터 오후 5시35분 까지이지만 모든 수험생들은 시험시간 30분 전인 8시 10분 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오늘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예년의 ‘수능 한파’는 없다고 하니 다행이다.
도교육청과 학교, 경찰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먼저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제 시간에 제 규정을 지켜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몸이 불편하거나 장애인 등 시험특별관리대상 학생들에 대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경찰은 교통혼잡 등으로 수험생이 시험시간에 늦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올해는 경찰에서 수험생들이 지각하지 않도록 ‘112 수험생 긴급수송 콜센터’를 가동하고 있으니, 시험시간에 늦을 우려가 있는 수험생들은 이를 이용해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면 좋을 것이다. 또 전주의 경우 상여금 체불에 항의해 제일여객 시내버스 운전자들이 지난 7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나 오늘만은 수험생을 위해 운행 거부를 풀어 불행 중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시험장에 늦지 않도록 할뿐 아니라 반드시 반입금지물품을 소지하지 않도록 확인해야 할 것이다. 휴대전화를 비롯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라디오, 시간표시 이외의 기능이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를 소지하다 적발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돼 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학생들은 이제 3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차분히 발휘했으면 한다. 그리고 시험이 끝났다고 해서 대학입시가 끝난 것이 아니므로 논술과 면접, 학교 선택 등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도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혹여 잘못된 길로 나가지 않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모든 수험생들이 이번 수능에서 최선을 다하길 기원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