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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전통공예 테마파크‘삐거덕’

  내달 준공, 두차례 공고에도 위탁운영 신청자 한명도 없어

무주군 전통공예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시작부터 운영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어 주민들의 빈축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이 조성사업은 무주읍 당산리 일원에 306억9000여 만원을 투입,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연차적으로 전통공예 시연체험관, 전통공예공방, 전통건강 체험장 등이 자리잡을 계획에 있다.

 

210억여원 이라는 막대한 군비가 투자된 대형사업이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나 전통공예 공방의 경우 위탁운영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1차 모집공고를 실시했으나 신청자가 한명도 없었고, 지난 8월 1일부터 17일까지 2차 재공고 실시했으나 금속공예분야 등 8개 공방에 4개 공방만 신청접수되어 준공이 코앞인 상황에서 썰렁한 준공식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준공 후 전통공예 시연 체험관 등 8개 대형시설물을 운영유지 관리하려면 매년 소요되는 예산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의 테마파크 운영에 대한 군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각종 시설물들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공간만 차지하는 전시용 애물단지로 전락한다면 그에 따른 ‘군민 낭비’라는 수식어를 피해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군의회 이대석 의원은 “매년 각종 시설물 관리비와 운영비로 인한 군비가 증가되고 있는 실정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전통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돈먹는 하마로 전락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대책마련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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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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