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2시간 46분13초로 1위, 2위 정읍시와 3분 08초 차
정읍시, 순창군, 남원시, 전주시가 그 뒤를 바짝 따라 붙으면서 25일 열리는 이틀째 경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제23회 전북역전마라톤 대회’가 24일 오전 10시 전북일보사 앞에서 개막식 팡파르가 울려퍼지면서 도내 14개 시군팀들이 불꽃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 첫날인 24일 전주에서 군산까지 52.1km를 6개 소구간으로 나눠 열린 이날 레이스에서는 군산시가 시종 우세한 경기끝에 1위로 골인했다.
군산시는 2시간46분13초로 1위를 달렸고, 정읍시가 2시간49분05초로 2위, 순창군이 2시간49분27초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군산시청 소속 엘리트 선수가 건재한데다, 아마추어 선수층이 두터운 군산시는 예상대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승부는 최장거리인 동산우체국-덕실사거리를 달리는 제2소구간(11.5km)에서 갈렸다.
정읍 심종섭이 34분39초로 1위, 전주 노시완이 34분49초로 2위, 남원 형재영이 35분14초로 3위를 달렸고, 아마추어 선수들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변이 없는한 군산시의 우승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속단은 금물이다.
이틀째 경기는 8개 소구간 61.1km를 달려야 하고, 오르막길이 많아 예측불허의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리정에서 대명주유소까지 10.7km 오르막길은 마의 구간이다.
각 시군에서는 팀의 에이스를 투입, 이곳에서 승부를 낼 계획이다.
심종섭, 노시완, 형재영 등이 모두 이곳 구간에 투입된다.
첫날 경기에서 군산시가 앞섰으나, 정읍시, 순창군, 남원시 등과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얼마든 이틀째 경기에서 역전도 가능하다.
이때문에 각 팀의 감독들은 불면을 밤을 보냈다고 한다.
이틀째 경기는 25일 오전 10시 남원시청앞에서 시작돼 오후 1시께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 앞에 도착 예정이다.
한편, 24일 오전 10시 전북일보 앞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과 김남곤 사장, 김호서 도의회의장, 정헌율 행정부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조지훈 전주시의장, 고환승 도 체육회 사무처장, 정찬익 도 육상경기연맹회장과 각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서창훈 회장은 “전북역전마라톤대회를 통해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발굴되고,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가 열려 가슴 뿌듯하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힘써준 육상연맹 관계자와 경찰관, 그리고 도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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