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 용역 완료 계획ARS로 단수 여부 제공
진안군이 효율적인 상수도 관리체계를 위해 관로 매설현황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관망도 데이타베이스(D/B) 구축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본보 2011년 4월 19일자 10면,·11월 29일자 12면 보도)
29일 군에 따르면 현재 지방상수도의 광역상수도 전환과 함께 들어간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과 관련한 용역이 오는 12월 말이면 끝난다. 여기에는 관망도에 관한 용역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진안읍을 제외한 나머지 면단위는 관망도 용역 마무리와 함께 관로 매설상황을 위성지도를 통해 컴퓨터에 저장키로 했다.
하수관거 교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진안읍은 상수도 관로 신 매설이 끝나는 내년 말쯤 D/B 구축작업을 거치게 된다. 이르면 내년 12월 안이면 상수도 관 매설과 관련한 관망도 구축이 완료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군은 4억5000여만원의 관련 예산까지 확보해 둔 상황이다.
이 관망도가 완성되면 주민들에게 전화메시지 또는 ARS를 통해 몇시부터 몇시까지 단수가 이뤄지는 지를 미리 알릴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어디구역 몇가구가 단수됐는지도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가늠할 수 있게 되는 등 상수도 유지관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어디서 어디까지 단수가 됐는지 여부는 물론, 단수 시 가두방송을 통해 알리면서 행정 및 주민들의 많은 불편이 뒤따랐었다.
군 관계자는 “실타래처럼 얽힌 복잡한 상수도시설 등을 관리하면서 상수도 관의 위치 등을 담은 기본 관망도를 구축해 놓지 않는 바람에 시설관리에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이 때문에 관련 직원들의 기억에 의존해 상·하수도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이중 땅파기 및 잦은 수도관 파열로 주민불편이 초래됐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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