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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육감, 기초학력미달자부터 없애라

예로부터 전주는 교육의 도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도세는 약했지만 교육 경쟁력은 강했다. 그 만큼 우수학교가 많았다. 이 때문에 외지에서 전주로 전학오거나 유학온 학생이 많았다. 그러나 고교평준화가 되면서 이 같은 명성은 차츰 그 빛을 잃어갔다. 상산고가 전북의 자존심을 세워줘 그나마 다행스럽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예전에 비해 학력이 떨어져 대책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특히 기초학력미달자가 아직도 많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형편이다. 교육은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짓기 때문에 결코 소홀하게 취급해선 안될 문제다. 최근 3년동안 기초학력미달자가 줄어 들었지만 아직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전국 상위권이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학습능력의 저하로 이어져 상급학교 진학 자체가 불가능하다. 정상아들과 함께 수업하는 것 자체가 안될 수 있다.

 

지금 전북은 다른 시도에 비해 모든 면에서 열악하다.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가장 취약하다. 이 같은 여건속에서 교육마저 경쟁력이 뒤진다면 전북의 미래는 암울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본란을 통해 그간 수차에 걸쳐 교육경쟁력 강화를 요구했던 것이다. 교육은 가난하고 힘든 사람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부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공교육의 경쟁력만 높여주면 얼마든지 이 문제도 해소시킬 수가 있다.

 

기초학력미달자는 거의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다. 보호자가 제대로 아이를 돌봐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학력신장을 위해 사교육을 시킬 형편도 못돼 어려움만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상황이 어렵더라도 학교에서 책임을 져야 맞다. 공교육이 이 문제를 해결토록 해줘야 한다. 이 아이들도 엄연한 인격의 주체로서 학교로부터 관심과 돌봄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김승환교육감은 그간 흐트러진 지난날의 잘못된 전북교육을 바로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중요하게 여길 분야는 학력신장이다. 그 가운데서도 기초학력미달자를 줄이는 것이다. 장수와 순창교육지원청은 기초학력 미달 제로를 보였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김교육감이 관심을 갖고 대처하면 이 문제는 바로 잡을 수 있다. 김교육감의 의지여하에 달려 있다.이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지금 당장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에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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