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참모진 인사개편안을 발표했다.
신임 대통령실장에 하금열(62) SBS 상임고문을 내정했으며, 고용복지수석에는 노연홍(56)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임명했다. 수석급인 총무기획관에는 장다사로(54) 대통령실 기획관리실장을, 기획관리실장에는 이동우(57) 대통령실 정책기획관을 각각 임명했다.
장다사로 총무기획관은 김제 출신으로 경동고와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민정당 공채 5기로 당료생활을 시작했으며 한나라당 조직국장·부대변인을 거쳐 15대 총선 직전인 1996년에는 신한국당(옛 한나라당) 선거관리위원장에 영입된 이회창 의원의 보좌관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정권 초기 청와대에 들어와 대통령 정무1비서관ㆍ민정1비서관·기획관리실장을 지낸 바 있다.
최 수석은 브리핑에서“참모진 개편은 당초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이 통과되는 시점에 맞춰 하기로 했으나, 청와대 조직개편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사퇴에 따른 상황 변화 등에 따라 인선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대통령 특보 중에서 박형준 사회특보와 이동관 언론특보,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유인촌 문화특보, 김영순 여성특보 등 5명은 총선 출마 등의 이유로 특보직에서 물러났으며, 지난 10·26 서울시장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백용호 정책실장 후임은 새로 임명하지 않고 공석으로 두기로 했다. 아울러 외신대변인에는 이미연(43) 녹색성장위원회 국제협력국장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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