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가 뜬다
최근 대입 수험생들이 논술학원으로 몰리고 있다. 실제 지난달 수능 이후 서울은 물론 도내 학원가까지 논술 문의와 관련된 학생과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수능은 끝났지만 논술 준비를 위한 제2의 수능(?)이 기다리고 있었던 셈이다.
그 이유는 뭘까? 바로 올해 쉬운 수능으로 인해 중상위권의 변별력이 떨어진 가운데 논술이나 구술 면접 등 다른 전형요소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대입 시험은 논술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수능을 쉽게 출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 학교에서 수시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수시는 논술과 학생부 성적이 많이 차지한다.
대입에서 논술에 대한 중요성은 1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놓은 중등학교 선진화 방안에서도 두드러진다. 주요 방안 중 하나가 서술형 평가의 질과 비중을 늘리고, 대입 수능의 난이도를 계속 낮추겠다는 의도이어서 논술의 비중은 더욱 커지게 됐다.
실제 정부는 현재 전국 평균 21% 수준인 서술형 평가 비중이 2013학년도까지 많게는 4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사실상 논술식 공부를 하지 않고서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힘들게 됐다. 논술은 신문을 활용한 NIE의 한 분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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