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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비한 중장기적 시장 관망

유럽정상회의에서 유럽 23개국이 신 재정협약 추진에 합의한 점을 호재로 주초 코스피지수는 1900포인트선까지 상승했으나,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신 재정협약만으로는 유럽 재정위기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라는 부정적 평가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주 중반에는 미국의 FOMC에서 추가 경기 부양 계획이 나오지 않았고, 중국의 경제공작회의 결과도 신통치 않아 1820포인트선도 하회했다.

 

주 후반에는 미국 경제지표 호전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등했으나 미미한 수준에 그치며 1.86%의 하락한 1839.9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67억원과 123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약 1조195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만도·LG화학·현대건설·현대홈쇼핑 순매수했고, 삼성전자·하나금융지주·기아차·LG전자를 순매도 했다. 기관은 삼성전자·두산중공업·LG전자·하이닉스를 순매수했고, SK이노베이션·기아차·KB금융은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유럽발 재정위기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3% 넘게 하락하며 504.5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53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8억원과 463억원을 순매수했다.

 

당분간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피할 수 없어보인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과 국제 신용평가사가 경고했듯이 교정과정으로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는 부분이라 낙폭이 제한적일수는 있겠지만, 투자심리를 위축시킬만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만 유럽 정상회의가 30번 이상 열렸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유로존은 지속적인 협의와 대책을 강구해나갈 가능성이 높고 PIGS의 대규모 채권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2월에서 4월 이전에 시장의 불안심리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조치들이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각국 정상들이 유럽 위기 해결과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불안한 유럽과는 달리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유로존 재정위기가 심화되면 미국 경제 회복세는 재차 좌초될 여지가 항상 있다고 유럽 위기가 미 경제주체의 불안심리를 악화시킨다면 경제 회복세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은 시장의 상승을 이끌기보다는 하락을 방어하는 수준으로 시장은 유럽 신용등급변동이나 미국 경제지표, 국내 수급상황에 따라 소규모 등락 과정을 전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주도 제한적 시장 대응전략을 유지하면서 내년을 대비해 중장기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시기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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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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