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의 국립민속국악원이 명인의 판소리 눈대목과 창극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창극 상설공연 '신(新)판놀음열두마당'이 24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신(新)판놀음은 국립민속국악원이 창극과 판소리 전문기관의 특성을 살려 판소리 다섯바탕을 중심으로 제작한 새로운 공연방식의 대표적인 브랜드 공연이다. 기존의 마당에서 펼쳤던 판놀음을 무대로 옮긴 이 공연은 음악·소리·춤·창극까지 한데 어우러진 종합예술적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해 상설공연으로 기획되었다.
'명인·명창·창극을 만나다'라는 부제로 공연된 열두마당은 유영애, 김수연, 박송희, 송순섭, 박양덕, 안숙선 명창과 김일구, 이영희, 박대성 명인이 진유림, 정재만, 임이조 명무 등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꾼과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했다. 올해 11회 공연에 5천여명의 관객이 관람했으며 지리산 둘래길, 광한루원 등을 찾는 관광객에게 선보이며 남원의 관광자원으로서 큰 역할을 했다.
관람계층 또한 지역민에서 관광객으로, 중장년층에서 청년층과 어린이 관객까지다양한 계층으로 범위가 확대돼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 시간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24일 선보이는 마지막 공연에는 김세미씨의 '판소리 심청가 中 심봉사 물에 빠지는 대목'과 박성호씨의 '살풀이춤'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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