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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역고드름' 관광상품화

진안군, 정화수 그릇 100개 설치 체험장 조성

▲ 정화수 그릇에 담긴 물이 얼면서 거꾸로 자라나고 있는 '역고드름'.
자연의 법칙을 뒤집는 아찔한 반전의 미학, 마이산의 '역고드름'에 세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본보 2011년 12월 26일, 2012년 1월 10일 12·13면 보도)

 

12일 진안군에 따르면 고드름이 하늘로 향해 열리는 역고드름 현상은 마이산 도립공원 내 탑사와 은수사, 천환문에서 일어나는데, 지난해 말 이를 관광상품화 하기로 했다.

 

이에, 군은 많은 사람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그 생성지 3곳에 양은 정화수 그릇 100개를 설치했다. 그 '역고드름 체험장'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30여개의 꺼꾸로 고드름이 열린 상태다. 이같은 사실이 본보를 통해 알려지자, 전국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진안군청과 탑사 등에 "어디로 찾아가야 하나", "진짜로 그런 것이냐"등의 문의전화를 하루에도 수 십통씩 걸어오고 있다.

 

문의에만 그치는 게 아니다. 실제 과학의 신비가 만들어낸 기경(奇景)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마이산 탑사를 찾는 탐방객들도 크게 늘고 있다. 예년의 2배가량이 늘어나면서 관계인들이 그야말로 신바람이 났다.

 

기이한 현상이 널리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채널A-전북일보'를 시작으로, JTV, MBN 등 신문지상을 넘어 종합채널, 지상파들까지 앞다퉈 보도에 나서고 있다.

 

탑사 주지 진성스님에 따르면 얼마전 일본 등 동아시아 방송채널까지 취재요청을 해오는 등 해외 미디어들까지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본보 보도로 촉발된 마이산의 '역고드름'이 제대로 특화된 셈이다.

 

역고드름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수 년전 SBS 팀이 고드름이 생성되는 과정을 찍으려 했고, 과학적으로 이를 해석하려 했으나, 결국 풀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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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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