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우-신백철·하정은-김민정 조
한국 셔틀콕 남·여 복식조가 2012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나란히 준우승에 그쳤다.
조건우-신백철 조는 15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의 푸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3위인 팡제민-리성무(대만) 조에 1-2(21-16 16-21 16-21)로 역전패했다.
올해 처음 남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세계랭킹이 141위인 조건우-신백철 조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인 차이뱌오-궈전둥(중국) 조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금메달을 따는 데 실패했다.
조-신 조는 1세트에서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9-8에서 내리 5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아 21-16으로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2세트에선 9-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5실점 하는 바람에 무너졌다.
조-신 조는 3세트 초반 네 차례나 동점 행진을 이어가며 11-13까지 추격했지만 뒷심을 살리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여자복식 결승에 나선 세계랭킹 3위의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조는 세계랭킹 10위인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리터 율(덴마크) 조에 0-2(19-21 18-21)로 패해 준우승했다.
하-김 조는 최근 끝난 2012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에 머무는 아쉬움을 맛봤다.
하-김 조는 1세트 중반 11-16으로 끌려가다 19-20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2세트에서도 15-20로 하-김 조는 막판 추격전을 펼쳐 18-20까지 따라갔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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