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주천면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주천에 거주하는 익명의 한 기부자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18일 주천면사무소에 50만원을 쾌척했고, 그 성금은 주천면 내 저소득층 자녀 5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생활이 어려운 20여년전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자녀들을 탈없이 양육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웃과 주변사람들에게 그 후의를 되돌려주는 차원에서 이번 기탁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주천면사무소와 농협, 보건지소, 우체국 등 면내 기관·단체에서 동전모으기 운동을 통해 얻은 30여만원의 성금을 지난해 연말 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주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명수)에서 김 30박스를 기탁하는 등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이를 지켜본 한 주민은 "이웃과 같이하는 것을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나누고 힘을 합치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흐믓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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