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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KTX 역사·지하차도 백지화 검토 반발 195개 사회단체 "원안 추진을"

"시민 기만·지역발전 외면 처사"

▲ 20일 정읍시와 정읍상공회의소 등 195개 시민사회단체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KTX 정읍역사와 지하차도 건설 백지화 검토와 관련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속보= 정읍시와 정읍상공회의소, 정읍시애향운동본부등 195개 시민사회단체는 20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KTX 정읍역사 신축 및 지하차도 백지화 검토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정읍시민과 약속한 당초 원안대로 추진할것"을 강력촉구하고 나섰다.

 

(본보 1월 20일자 1면 보도)

 

이날 김생기시장은 김인권 상공회의소회장등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한국철도시설공단의 호남고속철 정읍역사 신축과 동서연결 지하차도 건설계획 백지화 검토는 13만 정읍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며 국가기관의 정책이 조변석개식으로 바뀐다면 이 또한 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시장은 이어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협약에 따라 엄청난 행정력과 시간, 예산이 투입되었고 4대강 사업에 보 하나 건설하는 예산도 1000억원이 투자되었는데 정읍과 전북서남권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사업에 500억정도 투자를 못하겠다는 발상은 철회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시장은 특히 "경부선 KTX공사를 모두 마치고 호남선에 투자비 절감이라는 허울 좋은 구실은 용납할 수 없다며 재검토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정읍시민들과 함께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투쟁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195개 시민사회단체는 '호남고속철 정읍역사및 지하차도 백지화 검토 반대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통령, 국회의장, 국토해양부 장관, 한나라당, 민주통합당,자유선진당, 통합진보당, 전라북도지사, 한국철도시설공단등에 송부했다.

 

이들은 "호남선 고속철도 사업은 오송에서 목포구간을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시행하는 국책사업이고 정읍역은 인근 6개 시군의 KTX 열차 이용 관문으로 전북 서남권 중심지로서의 중요성과 당위성이 있다며 경상권 KTX관련사업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호남권의 사업을 재검토하는 행위는 호남차별이라는 새로운 지역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망국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09년 8월27일 동 사업을 위해 사업비 521억원(대지 9만7852㎡ 건축9237㎡ 주차 377대)을 투자하기로 결정해 정읍역사 신축은 2011년 10월 실시설계서를 완료하여 국토해양부와 실시계획승인 협의중이며 지하차도 개설공사는 2011년 9월에 이미 착공하여 터파기및 집수정, 차도의 철근조립공사가 진행중에 있다며 예산절감이라는 이유로 재검토한다는것은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잘못된 판단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읍시는 KTX 호남선을 새로운 지역발전 동력으로 인식하고 선상역사 건립에 대비하여 현재까지 정읍역사 지하차도 개설 시 부담금과 토지 매입비 29억원, KTX정읍역과 연계한 환승센터역 및 공용터미널 25억원등 비롯 모두 118억원을 투입했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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