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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은 축산농민 위해 연휴 반납한 경찰15명

김제경찰서가 자신이 기르던 한우를 잃고 시름에 잠긴 축산농을 위해 설 연휴를 반납한 채 소 찾기에 나서 하루만에 잃어버린 소를 찾아 축산농에게 인계.

 

김제서 강력계 15명의 형사들은 지난 21일 오후 2시 30분경 김제시 황산면 쌍감리 이모(53)씨로 부터 소 한 마리(시가 350만원 상당)를 잃어버렸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 주변을 샅샅이 뒤졌으나 흔적을 찾지 못한 채 날이 어두워져 일단 철수.

 

그러나 이들은 소를 잃고 시름에 잠긴 이모씨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곧바로 대책회의를 갖고, 기필코 소를 찾아 돌려주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다음날인 22일 오전 8시 현장으로 다시 출동해 수색활동. 마침내 현장에서 약4km 떨어진 곳에서 소 발자국을 발견한 이들은 인근 축사농장을 샅샅이 뒤지다 발에 물기가 있고 다른 소들에 비해 많이 흥분해있으며, 등에 상처가 있는 소를 발견해 마침내 주인에게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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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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