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월드스타 육성 프로젝트' 본격 추진
"제2의 박태환이나 김연아를 전북에서도 키워내자"
도 체육회가 전북 출신 꿈나무 우수선수 조기발굴과 육성을 위한 '월드스타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는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올림픽 또는 세계적인 경쟁력있는 선수로 발굴육성을 위한 장기적 사업프로젝트다.
김연아, 박태환 같은 세계적인 선수는 아주 어릴때부터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만 대스타로 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른 시·도의 경우 우수 선수에게 육성비를 지급하고 있으나, 전북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을 하지 않고, 과학적 분석과 체계적 기법을 통해 선수들의 역량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시작된 월드스타 프로젝트는 각 경기단체에서 초·중학생 우수선수를 추천받은 후 소정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뽑는것이 첫 단계다.
지난해의 경우 월드스타 운영위원회에서 도내 강세종목인 양궁과 체조종목에서 총 10명을 선발했다.
체조 이문규, 김종덕, 진현, 이보라와 양궁의 안현, 박승연, 최혜미, 오찬희, 이태영, 성수진 등이 프로젝트 대상 선수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운동생리, 운동심리, 의학, 역학, 측정 등 각 분야의 검진을 받았다.
체육회관내에 있는 스포츠과학센터를 중심으로 도내 대학 교수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각 분야별 검진 및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연중 관리하고 지원한다는게 도 체육회 관계자의 설명.
도 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 문동안 박사는 "단순히 체력측정뿐 아니라, 심리, 지능 테스트 등 포괄적인 측정을 정기적으로 함으로써 성과 여부를 계속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검진과 테스트를 한 연구결과는 오는 3월말까지 취합해 선수별로 연중 관리하고 향후 꿈나무선수 발굴 기본 DB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선정된 10명의 선수도 연구결과 및 분기별 측정을 통하여 지속지원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양궁·체조 이외 종목 우수선수에게도 확대할 계획이다.
문동안 박사는 "이 사업은 향후 5년, 10년 후를 내다보고 도입한 것으로 향후 전북체육의 근간을 크게 바꾸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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