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드림팀(KT·LG·오리온스·동부·모비스)이 매직팀(삼성·SK·KCC·전자랜드·KGC인삼공사)을 143-119로 물리쳤다.
최우수선수(MVP)에는 24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한 드림팀의 문태영(LG)이 선정됐다. 문태영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63표 가운데 33표를 얻어 12표를 얻은 로드 벤슨(동부)을 제치고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귀화·혼혈 선수가 올스타전 MVP가 된 것은 2008-2009시즌 이동준(오리온스), 2009-2010시즌 이승준(삼성)에 이어 세 번째다.
문태영은 "이렇게 좋은 상을 받아 영광이다. 어제 형(문태종)과 함께 이승준-이동준 형제 대결에서도 이겼는데 우리가 노련미에서 앞선 것 같다"며 올스타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승부가 갈린 4쿼터 막판에는 덩크슛 콘테스트를 보여주는 듯한 이승준의 '원맨쇼'가 이어졌다.
경기는 초반부터 드림팀의 일방적인 우위로 진행됐다. 드림팀은 전반에 71-48로 크게 앞서 역대 올스타전 전반 최다 점수 차 기록을 세웠다.
드림팀에서는 MVP를 받은 문태영 외에 양동근(모비스)이 25점, 로드 벤슨(동부)이 24점을 넣었다. 또 크리스 윌리엄스(오리온스)는 12점, 14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 급활약을 펼쳤다.
매직팀은 이승준이 덩크슛으로만 20점을 넣는 등 27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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