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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다한 코치·선수 자랑스러워"

박창식 전북바이애슬론 전무이사

▲ 박창식 전북바이애슬론협회 전무이사
"많은 사람들은 바이애슬론 대회가 열리면 그냥 가서 금메달 몇개 쉽게 주워오는 걸로 생각하죠, 하지만, 손이 갈라터진 선수나 코치를 보면 그런 생각이 싹 가실 겁니다."

 

박창식 전북바이애슬론 전무이사는 지난 31일 강원도에서 폐막한 제26회 회장컵전국바이애슬론대회에서 전북팀이 종합 1위를 차지한 직후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작년 12월말 강원 평창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그는 설 명절도 반납한채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

 

"최선을 다한 감독·코치 등 지도자들은 물론,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는 박 전무는 전북바이애슬론연맹 홍낙표 회장과 백성기 상임부회장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2월 14~17일까지 전주와 무주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바이애슬론 3연패를 목표로 뛰고 있는 선수단의 훈련일정은 너무나도 힘든 여정이었다.

 

이들은 봄부터 산을 뛰어야 했고, 사격술을 배우고, 차량이 다니는 아스팔트위를 로울러 스키로 주행을 했다. 힘든 훈련에 지쳐 운동을 그만두려는 선수를 다독이고, 훈련비가 없어 전지훈련을 가지못하는 팀들을 독려해 함께 훈련한 끝에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의 오르는 선수를 보면서, 그는 마음이 울컥했다고 한다.

 

박 전무는 "누가 우리를 알아주지 않아도 각자 할 일을 하자는 생각으로 십여년 동안 최선을 다해온 끝에 정상에 오르고, 우리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어 너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당장 전북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바이애슬론 3연패를 달성시키겠다는게 박창식 전무의 각오다.

 

그 다음에는 메달이 아니라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고 단축해서 국제무대에서 경쟁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려면 전용 연습장이 필수다. 도로에서 훈련하면 항상 안전사고 위험이 크지만 15년동안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바이애슬론 선진지로 캠프를 떠나는 꿈은 올해 가장 큰 소망이다. 모방을 통해 전북 바이애슬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다는 것이다.

 

경험에 의한 훈련방식을 털어내고 새로운 과학적 훈련법을 통해 더 큰 성취를 해야한다는 박 전무의 꿈이 이뤄질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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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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