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최대 관심사 부상
KTX 정읍역사 신축문제가 4.11 총선을 앞두고 정읍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된 가운데 민주통합당 장기철 정읍지역위원장과 무소속 유성엽 국회의원측이 날선 대립각을 세우며 상대를 비판하고 나섰다.
장기철 정읍지역 위원장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성엽의원이 지난 10일 국토해양부장관의 질의 회신 내용을 인용하면서 KTX 정읍역사 백지화 논란이 마치 끝나는 것처럼 말한 것은 정읍시민을 속이는 것이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장위원장은 또 "유의원이 정읍을 대표하는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이문제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책임을 면하기위해 정읍시민들을 호도하는 꼼수 정치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광재 철도 시설 공단 이사장의 발언 내용 등 현재까지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KTX 정읍역사 신축 현안에 대한 결정권은 국토해양부 장관이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 철도 시설 공단 이사장의 전적인 권한"이라면서 "권한도 없는 국토부해양부장관에게 질의 회신을 한 자체가 넌센스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유성엽의원은 "국토해양부장관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어 받은 회신문에 정읍역사와 동서 연결도로 사업은 KTX 중심의 교통체계구축및 새만금개발사업과 연계한 거점지역개발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교통 환승 기능강화, 비용절감, 인근 토지이용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정읍시의 최종협의 결과를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며 "장관이 긍정적 답변을 보내온것을 토대로 신축될 수 있도록 정읍시와 정치권 모두 힘을 모아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유의원은 또 "국토부의 회신을 그대로 공개한 것인데 장기철후보측은 장관의 긍정적 답변을 않되는 쪽으로만 보는것은 그야말로 정치적으로 이용하자는 것으로 정읍역사 신축을 하자는 것인지 하지 말자는 것인지 알지못하겠다"고 반박했다.
유의원은 이어 "13일 전북일보 기사(한국철도시설공단 무반응)를 인용하며 국토부의 긍정적 입장처럼 한국철도시설공단에도 원안추진을 위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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