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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피로 체조로 풀어요"

진안군 농기센터, 월운마을 벨트체조교실 운영

▲ 진안군 농기센터가 운영하는 '4차원 균형 벨트 체조교실'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열심히 동작을 따라 하고 있다.
산골오지인 진안 마령면 월운마을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기산)에서 마련한 4차원 균형벨트 체조교실 때문이다.

 

이 마을회관에서 매주 수·목요일 마다 열리는 이 체조교실에서는 참여 어르신들이 예쁜 생활한복을 입고 온몸을 흔들어주는 4차원 벨트에 몸을 의지하고 있다.

 

이 체조교실로 지역 어르신들은 단순 반복작업인 농작업의 연속으로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뿐더러 삶의 기운까지 돋우고 있다.

 

지난 2009년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마을로 선정된 월운마을에 이 체조교실만 지원되는 게 아니다. 농작업 개선을 위한 진단조사, 마을주민 건강수준 측정 및 직업성 질환 검진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작업 안전실태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농작업 개선을 위한 보조기구, 농기계 안전보안장치 등도 지원하고 있다.

 

월운마을도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인삼, 고추 등이 주작목으로 농약살포에 대한 안정성 확보가 시급했다.

 

이에 농약 자동화 조절기, 농약 전동 분무기, 농약 방제복 등 보조기구 등을 우선 보급했으며, 전동운반차 등 중량물 이동장비도 지원했다. 이번에 운영되고 있는 벨트체조교실도 이의 일환이다.

 

군농업기술센터 정기산 소장은 "농작업은 단순 반복작업의 연속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이 많으므로 월운마을뿐 아니라 장수마을이나 영농조합법인에 건강한 농업인을 위한 농작업 보조구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 체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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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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