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장애인 선수들의
뜨거운 열전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박영민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애인 선수들이 시원스레 빙판 위를 내달립니다.
빠른 속도로 빙판 위를 질주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장애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척수장애 선수들이 둥근 돌을
얼음판 위로 힘껏 밀어 냅니다.
충남 대표로 이 대회에 출전한 이동우씨는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상실감에 빠졌지만 컬링을 통해
삶의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 이동우 /컬링 충남 대표선수]
“컬링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그러면서 다른 일에도 자신감이 생겨가지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장애를 이겨낸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이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올해로 9번째인 이 대회는 강원도가 아닌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으로, 16개 시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 박효성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이번 동계체전은 전라북도 13만 5000명의 장애인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도 장애는 있지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선수들은 전주 빙상경기장과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알파인 스키와 빙상 등 5개 종목, 3백 3십 6개의 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룹니다.
[스탠드업 : 박영민 전북일보 기자]
전국에서 출전한 장애인들이 한마음이 돼 펼치는 이 뜨거운 열전은 오는 2일까지 계속됩니다.
전북일보 박영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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