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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청소년 NIE 캠프 프로그램 내용은…영상에 익숙한 아이들, 신문 매력에 푹~

▲ 지난 27~28일 전북대 부안학술림에서 열린 전북 청소년 NIE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신문을 읽고 있다.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NIE 캠프가 중·고등 학생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7~28일 이틀간 전북대 부안학술림에서 열렸다. 전북일보사와 전북NIE교사연구회가 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하며,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NIE 캠프로는 이례적인 것이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학생들은 전북NIE교사연구회 소속 교사들의 지도 아래, △신문 등을 활용한 자기소개하기 △신문 속 사진·그림·만화에 숨겨진 작가 의도 찾아내기 △신문 활용한 논술과 진로 탐색 등을 하고 모둠별 신문 만들기 시간도 가졌다. 캠프 기간 학생들의 주요 활동내용을 정리해본다.

 

 

△신문을 활용한 이름 쓰기

 

전북NIE연구회 회장인 방극남 교사(김제 금성여중)가 지도했다.

 

모둠으로 조를 나눈 학생들은 미리 나눠준 신문에서 자신의 이름의 글자 하나하나를 찾아 종이에 A4용지에 오려붙이는 시간을 가지며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신문과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처음 만난 친구의 이름도 찾아주는 모습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친숙해지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한 문장을 주고 모둠별로 신문에서 관련된 부분을 찾아 오려 붙이기도 하면서 협동심도 함께 길렀다.

 

방극남 교사는 "여러 학교에서 모인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름을 익히고 단결감을 키운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기전중 박한나 학생은 "처음 만나는 친구들이라 서먹했는데 금세 친해지게 되었다"며 "앞으로의 수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소년의 미래와 꿈

 

강의를 맡은 김병욱 교사(김제 중앙중)는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주제로 학생들 스스로 꿈에 대한 정의를 내리게 했다.

 

학생들이 저마다 내린 꿈의 정의인 '디딤돌, 희망, 성공'을 되짚어 보며 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관련 신문자료와 동영상을 보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되는지에 대해 배웠다.

 

특히 김 교사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되고 싶은 나를 상상해 보기', '꿈을 이루기 위해 할 일'등에 대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그릴 것을 주문했다.

 

 

△창의력을 키워라

 

오현철 교사(전주 동암고)는 창의적인 생각은 다르게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역설했다. 남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에 끊임없이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선 신문을 읽고 느낀점을 다른 친구들과 토론하며 공유해야 한다고 했다.

 

신문에서 본 관심분야를 스크랩해 자신의 느낌·내용 요약을 기록한 관심일기를 작성하는 것도 창의력 신장에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신문 사진을 하나 붙이고 여기에서 떠오르는 9가지 생각을 적은 뒤, 이를 연결해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생각의 연결고리를 확장해 나가는 연습을 했다.

 

특히 오 교사는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토론에 강한 사람이 논술도 강하다(문성훈 저)', '글로벌 인재 토론이 답이다(조슈아 박 저)'등의 책을 소개했다.

 

 

△사진·그림·만화에 숨겨진 작가 의도 찾기

 

'신문으로 누비는 세상'등 여러 권의 책을 내고 전국을 무대로 NIE 활동을 하는 강석우 교사(정읍 인상고)가 강의를 맡았다.

 

풍부하고 이색적인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눈으로 실체적 사실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시간이 되었다.

 

학생들은 신문 사진을 본 후 알게 된 사실을 토대로 사진 내용을 설명하고, 설명문과 제목을 붙이는 활동을 했다.

 

예를 들어 '일본 대사관 앞 평화의 비 소녀상'을 두고 학생들은 저마다의 생각을 적어 보았다.

 

또 신문 만평을 보여 주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두고 토론을 진행했다.

 

△신문 활용한 논술과 진로 탐색

 

정성록 교사(남원 서진여고)는 신문을 활용한 다양한 일기를 제시하며 이는 곧 생각의 깊이를 키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유형으로 '아이디어 일기', '인성 일기', '진로 일기', '주제 일기', '소통 일기'등을 소개했다.

 

특히 아이디어 일기는 사진이나 광고를 패러디하거나 재조합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활동으로 글쓰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진로 일기는 기사 속에서 이상적인 직업,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 미래에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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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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