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6 04:37 (목)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취직 못한 대졸 백수를 어찌해야 하나

대학가에 몰아친 취업 한파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수년 동안 지속된 취업난으로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어 큰 일이다. 특히 지방대학의 취업난은 갈수록 심각해져 어디부터 손을 써야할지 난처하기 이를데 없다.

 

대학관련 정보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1년 전북지역 20개 대학 평균 취업률은 56.9%로, 대학 졸업생 2명 중 1명만이 취업하는데 그쳤다.

 

도내 대학 평균 취업률은 전북대, 우석대, 전주대, 원광대, 군산대 등 9개 일반대학이 53.2%에 머물렀고 군산간호대와 군장대, 원광보건대, 비전대 등 9개 전문대학은 59.5%로 일반대학보다 약간 나았다. 그리고 호원대가 60.5%, 전주교대가 63.0%로 조사됐다.

 

대학별로는 일반대의 경우 한일장신대 39.4%, 원광대 45.2%, 군산대 48.1%, 전주대 48.1%로 저조했다. 전문대는 백제예술대 32.1%, 서해대 54.2%로 부진했다. 전국적으로도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은 53.48%와 61.15%에 그쳤다.

 

최소 2년, 또는 4년 이상 시간과 수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대학을 나왔는데 취업을 할 수 없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본인과 가족의 고통이야 말할 것 없고 사회적으로도 큰 낭비다.

 

여러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겠으나 거시적으로는 경기를 활성화하고 대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 지방의 경우는 기업 유치가 첩경이다. 도내 대학 졸업생들은 졸업을 해도 취업할 자리가 없어 대부분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나가야 한다. 타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는 하늘의 별따기여서 하층민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전북도 등 자치단체와 상공회의소 등이 앞장서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또 정부에서 평가를 통해 대학 구조조정에 들어갔는데 이를 좀더 과감히 실천했으면 한다. 우리나라는 대학진학률이 80%를 넘어 학력인플레가 너무 심한 편이다.

 

대학들도 일반적인 스펙쌓기 뿐 아니라 산학협력이나 맞춤형 교육 등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를 기르는데 주력했으면 한다. 대학생 역시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 등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가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취업을 못해 사회 첫발부터 실의에 빠지는 젊은이를 양산해서는 안된다.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머리를 맞댔으면 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