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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13편 선정

한국단편경쟁 17편도 발표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4월26일~5월4일)가 한국경쟁과 한국단편경쟁의 본선 진출작(한국경쟁 13편, 한국단편 17편)을 선정·발표했다.

 

한국 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한국경쟁은 지난해 1시간 이상 장편영화를 다룬 한국장편경쟁에서 40분 이상 중편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개편됐다. 4편의 다큐멘터리와 9편의 극영화 등 총 13편의 실험적인 작품 중 12편은 세계 최초로 전주영화제에서 선보여 기대감이 높다.

 

거대 담론부터 소소한 일상까지 다양한 소재를 소화한 다큐에는 '아버지 없는 삶'(감독 김응수), '비념'(감독 임흥순),'비구니'(감독 이창재), '장보러 가는 날'(감독 원태웅) 등이 포함돼 있다.

 

중·장편에서 각각 주목할 만한 퀴어영화가 기다리고 있고, 평범한 삶에서 좌절과 희망 등을 다룬 영화나 가족·종교·구원의 비의를 파고든 영화까지 성찬은 풍성하다.

 

'2009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숏!숏!숏!'을 제작했던 이송희일 감독의 '백야'와 편견에 관한 퀴어로 풀어낸 정재웅 감독의 '이크 하우 반 야우'는 퀴어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경복'(감독 최시형),'나팔꽃'(감독 황철민),'코미디 : 다 웃자고 하는 얘기'(김곡·김선 감독),'잠 못 드는 밤'(감독 장건재) 등도 도발적인 화두를 던지는 기대작.

 

극·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영화와 생존을 위한 고민을 확장시켜가는 '누가 공정화를 죽였나?'(감독 한지혜), 배우의 몸을 통해 집요한 감정을 재현해낸 '너에게 간다'(감독 신이수), 연애 실패담으로 인한 세상의 슬픔을 녹여낸 '오래된 밤'(감독 김지혜) 등도 주목할 만한 시선.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오브제를 활용해 특별한 시각적 경험을 선물하는 '오목어'(감독 김진만),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 겪었을 악몽을 유머러스하게 다룬 '그림자 괴물'(감독 박혜미), 환경 파괴로 인해 사막이 된 남극의 펭귄을 역설적으로 담아낸 '낙원'(감독 김경진·정민영) 등이 상영된다.

 

직접 촬영한 장면을 변형시켜 본래 이미지와 전혀 다른 감수성을 연출해낸 '불안의 확장'(감독 허재훈) 등이 출품된 실험영화도 주목을 모은다.

 

한국경쟁은 심사를 거쳐 'JJ-St★r상'(최우수작품상)으로 선정되면, 상금(한화 1000만원)이 수여된다. 관객평론가들이 선정한 최고의 작품 '관객평론가상'에는 200만원이 주어진다. 한국경쟁 부문의 상영작 중 관객 투표로 호평을 받으면, SONY가 제공하는 부상이 수여된다. CJ CGV가 선정하는 작품(1편)에는 최소 2주 이상의 개봉과 홍보 마케팅이 지원된다.

 

각 부문 전문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장르별 상영작을 선정토록 심사를 강화한 한국장편경쟁에서는 'Zip&상'(최우수작품상) 1편(500만원)과 우수상 2편(250만원)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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