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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내장산 조선왕조실록 보존터 역사문화자원화 추진

임진왜란 당시 전주 경기전에서 옮겨온 조선왕조실록을 보존했던 내장산 용굴암과 은봉암, 비래봉등에 대한 역사문화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읍시가 11일 전문가들과 함께 보존터를 답사하고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답사에는 김생기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전주지검 조종태 정읍지청장, 정읍시 미래전략자문단 신동화 지역자문위원장과 위원들, 국립공원 내장산관리사무소 김종담 소장과 대한불교 조계종 내장사 주지 지선 스님, 전북대학교 사학과 하태규교수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안내를 맡은 하태규교수는 "임진왜란 당시 유일하게 남아 있던 실록과 어진을 지키기 위해서 전라감영의 관원과 정읍 태인의 유생 그리고 지역민이 하나가 되어 이처럼 험한 산골로 실록과 어진을 이안해 1년 1개월 여 동안 지켜냈으며, 이후 실록과 어진은 충남 아산과 해주, 그리고 경기도 강화도를 거쳐 평안도 묘향산까지 옮겨 임진왜란이 끝난 뒤 다섯 본을 만들어냄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조선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왕조실록은 용굴암을 거쳐 은적암과 비래암으로 옮겨졌고, 태조 어진은 용굴암을 거쳐 바로 비래암으로 이안된 것으로 정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시는 지난 1997년 10월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왕조실록 보존 터 복원 및 문화축전'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당시 소실의 위험에 처했던 조선왕조실록과 태조 어진을 목숨을 걸고 지켜낸 정읍인들의 역사지킴이 활동을 고증해 복원하고 재현행사를 통해 관광자원화한다는 방침으로'조선왕조실록 보존터 지표·문헌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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