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스쿼시선수권' 오늘부터 사흘간 열전
대한스쿼시연맹과 전주시가 공동주최하고, 전북스쿼시연맹과 전주시통합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대학·일반부에서 1000여 명이 출전, 자웅을 겨룬다.
26일 모든 종목별 경기가 시작돼, 28일 각 부문별 결승경기가 치러진다.
지방에서 열리는 유일한 전국 대회여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스쿼시 선수가 전북을 찾게된다.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으며, 각 시도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동계훈련의 성과도 점검하게 된다.
동호인 대회는 3세트 11점제로 진행되며, 선수권 대회는 초등부는 3세트 11점제, 중고등부와 대학부 개인전은 5세트 11점제, 대학부 단체전은 3세트 11점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스쿼시대회중 가장 규모가 큰데다,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맞춰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각 시도 선수단은 단순히 경기를 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주의 맛과 멋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다.
이번 대회를 전주에 개최하는데는 최근 전북스쿼시연맹회장에 취임한 김현창 대회장(46)의 역할이 컸다.
(주)패스팩 대표인 그는 스쿼시의 매력에 빠져 동호회 활동을 열심히 해오다가 최근 전북스쿼시연맹의 수장을 맡아 그 첫 작품으로 전국대회의 전주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김현창 회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를 치르게 된만큼 도내 모든 스쿼시인들이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위해 뛰겠다"며 "여성과 청년은 물론, 노장년층 사이에서 스쿼시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대회가 열려 저변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창 대회장 이외에도 서세일·김영만 대회고문, 박창열 대회조직위원장 등이 대회 유치에 힘을 보탰다.
도내에서는 평화중·온고을중·아중중학교 선수단이 출전한다.
전주제일고,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 전북 남녀 일반부(도체육회) 등도 출전한다.
제1회 대회가 열린 2007년 참가선수는 350여명에 불과했으나, 이젠 1000명 가까운 숫자로 늘어났다.
이와관련, 전북스쿼시연맹의 산파역을 해온 박창열 전주비전대 교수는 "스쿼시 종목이 도내에 소개된지 채 20년도 되지 않았으나, 전북은 스쿼시에 관한 한, 변방이 아닌 전국적인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전문 선수뿐 아니라, 일반 동호인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북 스쿼시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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