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뱀장어가 부안지역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2월초부터 지역어업인 15명이 곰소만 일원에서 실뱀장어를 포획하고 있으며, 마리당 5500원~6000원에 중간상인에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말 현재 포획량은 30만 마리 가량으로, 총 18억원 가량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어업인 1인당 1억2000만원의 소득을 올린 셈으로, 전년도 4000만~6000만원 보다 2~3배 늘어났다.
이처럼 실뱀장어 포획을 통한 어업인들의 소득이 증가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실뱀장어 포획량이 현저하게 감소함에 따라 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2009년까지만 해도 실뱀장어 1마리당 가격은 500원 정도로 10배 이상 상승했다.
군 관계자는 "실뱀장어는 종묘생산이 안되는 대표적인 어종으로 세계적으로 포획량이 감소함에 따라 단가가 상승해 부안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