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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부지·관광단지·고군산군도 민간투자 유치 난항…새만금 관광개발 돌파구 찾을까

관광단지 전북개발공사가 시행 / 고군산군도지구 축소·분리키로

새만금 관광단지와 방조제 다기능부지·고군산군도 지구 등에 계획된 새만금 관광개발 사업이 최근 민간 투자자 유치에 잇따라 헛바퀴를 돌리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전북도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 궤도수정을 통해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민간 사업시행자 선정 계획이 무산된 새만금 관광단지는 결국 전북개발공사가 다시 사업을 맡기로 했고, 고군산군도 지구는 각 섬별 분리개발과 개발면적 축소를 골자로 개발계획 변경 절차에 들어갔다.

 

새만금경제청은 23일 부안군 하서면 1호 방조제 인근 관광단지(9.9㎢) 개발사업을 다시 전북개발공사에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도 산하 공기업인 전북개발공사에 내년 155억원의 자본금을 추가 출연, 관광단지 선도사업인 게이트웨이 기반조성 공사를 우선 추진하고 민간 투자자를 유치해 골프장과 투자유치용지 등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 변경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민간 시행자 공모를 실시했지만 잇따라 무산되면서 1년여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다.

 

새만금경제청은 또 고군산군도 지구(4.36㎢)를 현재의 대규모 단일지구에서 섬 단위의 3∼4개 지구로 분리해서 특성화하고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은 경제자유구역에서 제외, 면적을 대폭 축소 조정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추진한 국내·외 민간기업 투자유치 계획이 연이어 무산됨에 따라 실현 가능한 개발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이와함께 한국농어촌공사가 방조제 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메가리조트 개발사업은 민간 시행자가 사업시행법인(SPC) 설립 단계에서부터 난항을 거듭, 시행자 재공모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다.

 

메가리조트 개발은 새만금 5대 선도사업의 하나로 군산 신시도와 야미도를 잇는 3호 방조제 일대 다기능부지 195ha에 총 사업비 3조4550억원을 들여 해양형 복합레저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이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JY중공업 주관 컨소시엄이 출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두차례의 일정 연기에도 불구, 아직껏 사업시행법인(SPC)조차 설립하지 못해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해당 컨소시엄이 최근 출자자 모집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판단, 일단 다음달까지 법인 설립 여부를 지켜본 후 시행자 재공모 등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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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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