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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해수욕장, 친환경 관광지로"

사업면적 재조정·체험 위주 콘텐츠 확보 필요…부안군 발전 전략 세미나서 호원대 장병권 교수 주장

▲ 부안군 이종충 문화관광과장이 지난 25일 열린 부안군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서고 있다.
변산해수욕장이 지난 2010년 새만금방조제 개통이후 부안의 랜드마크이자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휴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변산해수욕장을 신개념의 친환경적 관광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이같은 주장은 부안군이 오는 2014년까지 국·도비 87억원과 군비 97억원을 들여 변산해수욕장 32만㎡에 대해 관광지 1단계 조성사업을 벌일 계획이라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원대 장병권 교수(호텔관광학부)는 지난 25일 부안 변산대명리조트에서 열린 '부안군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변산해수욕장을 전국 최고의 친환경적 관광지 리모델링 개발모델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정책학회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 장 교수는 '변산해수욕장 개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개발사업이 새만금 관광시대의 도래에 부응해 추진돼야 한다"며 "전통적인 해수욕장들이 오래된 집단시설지구의 처리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맞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사고로 전환, 접근해야 하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특히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활성화 방안으로 △연수·휴양형 관광투자 유치 △'갯벌'과'음식'을 테마로 한 포지셔닝 모색 △다양한 축제 및 이벤트 개최 △마실길 및 주변 해수욕장 등과의 네트워크구축 등을 제안했다.

 

장 교수는 또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개발방식에 따른 이해당사자간의 협력을 통해 주민주도형 관광지모델로 재탄생돼야 하며 사업면적 및 도입시설에 대한 재조정도 절실하다"며 "무엇보다 '소비' 보다는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콘텐츠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부안군 발전을 위한 정책적 토대가 필요하다'는 부안군의회의 제안에 따라 마련됐으며, 장 교수외에도 서정섭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부안군 보통교부세 확충방안'을 주제로 △보통교부세 증가율 제고 노력 △정부정책을 반영한 보통교부세 산정에의 대응 △표준행정수요 증대를 위한 통계수치 관리 △지역특수 수요의 발굴 및 반영 노력 △세출절감 및 수입확보의 자구노력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부안군에서도 이종충 문화관광과장이 '새만금과 연계한 부안군 관광개발 방안'을 주제로, 정흥귀 농촌활력과장은 '농촌 특화산업 발전방안: 부안 참뽕산업 추진상황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자로 나선 데 이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김호수 군수는 "오늘 제시된 내용들을 업무과정에서 적극 접목해 부안군이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정책방향 전략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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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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